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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매매일지(거의 뇌동매매)

[실전복기] 나라스페이스 미세타점 공략 및 에프에스티 신규 눌림목 로직 실전 테스트

주식 자동매매 봇 V4.2를 개발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인간의 직관적 타점'을 어떻게 정교한 로직으로 데이터화하느냐입니다. 오늘은 시장이 다소 잔잔한 흐름을 보이며 지루한 횡보세를 이어갔지만, 저는 오히려 제가 설정한 미세 타점을 기다리며 원칙 매매를 실천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1. 원칙 매매의 정석: 나라스페이스 & 미래에셋벤처투자

[나라스페이스: 준비된 지지선에서의 정밀 타격] 나라스페이스는 어제 강력한 거래량과 함께 슈팅이 나왔던 종목으로, 오늘 대량 거래 이후의 '건전한 조정' 구간을 노렸습니다. 제가 설정한 심리적·기술적 마지노선은 60,202원이었습니다.

오전 장중 주가가 지지선 근처까지 슬슬 밀려 내려오는 것을 확인했고, 섣불리 진입하기보다 호가창의 매수 잔량이 탄탄하게 받쳐주는지 확인했습니다. 60,200원을 터치하는 순간 정찰병 성격의 1주를 우선 매수하였고, 이후 3분 봉 차트상에서 아래꼬리를 길게 달며 양봉으로 캔들 몸통이 전환되는 시점을 포착하여 추가 물량을 실었습니다. 평균단가 60,367원을 형성한 후, 예상대로 반등이 나와주어 **1.37%**의 수익률로 분할 익절 마무리했습니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타점

 

 

[미래에셋벤처투자: 무포지션도 투자다] 미래에셋벤처투자 역시 공략 리스트에 있었으나, 제가 원하는 유효 사거리 안으로 가격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시장 분위기에 휩쓸려 타점을 높여 잡기보다, '내 자리가 아니면 내 돈이 아니다'라는 사냥꾼의 원칙에 따라 과감히 패스했습니다. 이러한 절제가 계좌를 지키는 가장 큰 무기임을 다시 한번 체감합니다.

내가 원하는 타점이 오후에 와서 포기

 

 

2. 신규 로직 테스트: 에프에스티 '강양봉 후 망치형 눌림목' 패턴

현재 자동매매 봇에 추가하기 위해 검증 중인 '강양봉 후 눌림목 반등' 로직을 오늘 에프에스티 종목에 적용해 보았습니다. 이 로직의 핵심 가설은 수급이 한 번 들어온 종목은 쉽게 죽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합니다.

  • 로직 가설: 1. 전일 혹은 직전 거래일에 15% 이상의 강한 장대양봉이 출현하며 시장의 주도주로 부각되어야 함. 2. 슈팅 다음 날, 거래량이 급감하며 음봉 형태의 망치형(Pin-bar) 캔들이 발생할 것. 이는 세력의 이탈이라기보다 고점 매물 소화 및 하단 지지력을 테스트하는 구간으로 해석함. 3. 해당 망치형 캔들의 저점(하단부)은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하며, 다음 날 기술적 반등이 나올 확률이 70% 이상임.

  • 실전 적용 결과: 에프에스티의 오늘 흐름은 위 가설과 완벽히 일치했습니다. 어제 확인된 강한 수급 이후, 오늘 망치형 캔들의 하단부인 약 46,750원 부근에서 지지력을 확인했습니다. 해당 타점에서 진입했을 시 즉각적인 반등 흐름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며, 이 로직의 실전 투입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향후 V4.2 업데이트 시 해당 패턴을 알고리즘화하여 자동 감시 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3. 오늘의 반성 및 트레이딩 마인드 셋

[반성할 점] 오늘 가장 큰 아쉬움은 "오전장은 무조건 끝까지 참여하여 수급의 흐름을 읽자"는 스스로와의 약속을 완벽히 이행하지 못한 것입니다. 매매 결과는 수익이었으나, 과정에서의 집중력 유지는 여전히 숙제로 남았습니다. 전세사기 피해자로서 보증금을 지켜야 하는 박함과 사냥꾼의 냉정함 사이에서 멘탈을 관리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이 과정 역시 성장의 밑거름이라 믿습니다.

 

[총평] 주식은 결국 '확률 게임'입니다. 오늘처럼 잔잔한 장세에서 뇌동매매를 멈추고, 제가 설정한 60,200원 같은 미세 타점을 기다려 수익을 내는 경험치가 쌓일 때 비로소 '7할 타자'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수익금은 단순한 숫자가 아닌, 원칙을 지킨 것에 대한 보상으로 간직하겠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엉덩이가 무거운 사냥꾼이 되어 시장의 빈틈을 노려보겠습니다. 🦅💰